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1

작은 것들의 힘이란.. 내가 16살이 되던 해 우리집은 이문동에 한 신축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던 그 곳은 작은 집들이 촘촘히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작은 골목들이 즐비했었고 한쪽은 재개발로 이주가 거의 끝나가는 텅빈 집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 침묵보다 조용했던 그 동네는 지하철의 도착을 알리는 종소리말고는 인기척 없는 빈집들 뿐이었다.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깨진창문 너머 빈집들을 보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저 집들은 가족의 보금자리였을 텐데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집들의 풍경에 이질감을 느꼈던것 같다. 늦은 저녁 고등학교 야자가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마주본 주택 담장에 설치된 빨랫줄을 타고 포도잎 덩쿨이 무성히 .. 2024. 3. 28.
오늘, 학부모 총회가 있는 날 학부모 총회를 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받아들고 고민이 많았어요~ 3살터울 두 아이가 2월 3월 총체적인 졸업/입학을 하게 되어 회사를 자주 빠져야 하는 달이었거든요. 그런데 3월 또 학부모 총회로 연차를 내기가 참..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많은 고민 끝에 학부모총회에 불참하기러 결정을 했습니다. 다른 맘카페도 열심히 찾아보니 학부모 총회는 100% 참석하진 않는다고 해서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하지만 유튜브를 하시는 초등학교 교사분들은 학부모 총회는 참석하는 것이 좋다.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학부모총회 일정을 살펴보니 처음에는 강당에 모두 모여 학교 소개, 교육이념등을 소개하고 각 학급에 가서 아이의 자리에 앉아 담임선생님과 약 40분정도 첫 안면트기 시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부모님은 아이 자리 .. 2024. 3. 20.
아이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 추천 오늘은 아이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물론 건강한것도 중요하지만 키작녀인 저는 아이의 키성장에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왜 다른애들보다 작을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키가 작은 저는 지금껏 살면서 저의 작은 키가 핸디캡처럼 느껴지곤 했거든요. 참고로 제 키는 154cm 입니다. OTL... 저희 부모님 두분다 키가 작으신데 언니는 그래도 163cm까지 자랐습니다. 저는.. 왜 때문에 작은걸까요? 영유아검진때마다 키는 항상 앞부분에 속해있는 큰아이, 그에 뒤질세라 둘째도 중간을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유전50%, 환경요인50%라는데 남편키는 178cm이지만 둘이 합쳐도...평균이...크지 않아 걱정입니다. 하여 제가 할 수 .. 2024. 3. 15.
육아휴직 사용기간 확인하기 안녕하세요. 이제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큰아이로 3월 한달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러 하였습니다. 첫애에 이어 둘째 낳으면서 육아휴직 없이 육아기근로시간 단축근무를 해왔던 터라. 19년부터 20년까지 사용했던 첫아이의 육아기단축근무 시간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노동청에 알아보니 육아휴직 - 육아기 단축근무 순이 아니어도 육아기 단축근무 - 육아휴직으로도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또 뉴스에서 계속 거론되고 있는 육아기단축근무기간 6개월 연장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시행이 될지.. 빨리 시행되면 좋겠어요. 또 사업장에 육아휴직 개시일 30일 이전에 육아휴직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하며 육아기 단축근무급여는 시작되는 월에 사업장에서 신고가 들어가기때문에 단축근무 시작월 다음달부터 급여수급이 가능.. 2024. 2.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