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랜더 시즌1 5화 줄거리
Outlander season 1 EP.5 'RENT'
클레어는 과격하고 거친 남자들과 어울리기가 힘들지만 일행 중에 만난 천식 증상으로
기침이 심한 네드고완을 도와주고 말동무를 하며 친해지게 됩니다.
일행들은 클레어가 알아들을 수 없는 게일어로 서로 소통하며 클레어를 배제하는데
이 여행은 탈출의 기회라고 다짐합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제이미는 클레어가 신경이 쓰이고 그녀를 친절하게 챙겨줍니다.
"당신은요? 당신도 내가 영국 첩자라고 생각해요?"
"아니요, 하지만 당신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축제를 틈타 도망치려 한 것도 알고, 지금도 그 생각 중인 거 너무 잘 보여요."
수금하는 일행들과 오래간만에 만나 회포를 풀고
그 사이 클레어는 그곳 여성들이 하는 일에 일손을 보태는데
배가 고파 우는 아기를 보고 양을 지대로 내서 아기에게 마실 우유가 없다고 합니다.
여자들에게 크레이그 나 둔에 관해 물어보는 클레어는
그곳에서 적어도 3일 정도 걸리는 거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감시자는 없어진 클레어를 찾아다니다 여자들과 함께 있는 클레어를 보고 화를 냅니다.
클레어는 지대로 수거된 양을 풀어 아기에게 줘야 한다고 일행들과 실랑이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젊은 청년이 그들의 모습을 보고 클레어의 안전함을 의심하며 말을 건넵니다.
"부인 괜찮으십니까?"
이 청년은 알고 보니 잉글랜드군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분위기가 숙연해지고 두걸의 연설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두걸이 제이미의 셔츠를 찢어 등에 남은 태형의 상처를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놀란 사람들의 표정에 이어 그리고 저마다 주머니를 뒤져 모금합니다.
클레어는 두걸이 제이미의 상처를 가지고 돈벌이하며 콜럼의 재산을 빼돌린다 생각하고
두걸에게 경멸의 시선을 보냅니다.
클레어는 네드에게 물어봅니다.
"돈 자루도 두 개, 장부도 두 개인가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냈네요"
다시 떠나는 여정과 점점 도망칠 기회에서 멀어지고 무력감을 느끼는 클레어입니다.
제이미를 이용한 두걸의 뒷돈 모금 활동은 계속되고
클레어는 탈출계획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실에 타협을 해야 하는 건지 무력감에 빠집니다.
한 마을에 다다랐을 때 경비병에게 약탈당하고 있는 마을 사람을 보게됩니다.
제이미는 급히 몸을 숨기고(현상금이 걸려있는 도망자 신세이기에 잡히면 안됩니다.)
그 와중에도 지대를 챙기는 일행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일행들의 음담패설이 참기 힘든 클레어는 감시자 앵거스와 불화가 일어나고
제이미는 그를 저지합니다.
"모르면서 멋대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요... 상관하지 말아요, 클레어."
다시 도착한 다른 마을은 무언가 침체된 분위기인데
바로 이틀 전 레더코트가 와서 다 약탈해 갔다는 마을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식구들 먹일 것도 없다는 마을 사람의 이야기에 두걸은 사람들에게
곡식과 식량을 나눠주고 모두 오늘 밤 술자리에 참석하라고 합니다.
그런 두걸에게 클레어는 비난의 일침을 놓습니다.
"자비를 베풀수록 오늘 밤 주머니에 챙길 돈이 늘어날 거다"라며 두걸을 비아냥대는데
두걸은 우리 부족 일이니 신경 끄라고 합니다.
그날 밤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한 자리, 두걸의 연설이 또 시작되고
제이미는 또 등의 상처를 보여야 하고
클레어는 그런 제이미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돈을 내면 보호해주겠다는 뜻으로 두걸의 연설을 듣다가 대화에서 불쑥 튀어나온 말을 알아듣는데
'스튜어트 왕조여 영원하라'
클레어는 미래 프랭크와의 대화에서 들었던 1745년 제커바이트의 두번째 봉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스튜어트 왕조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제임스 2세의 추종자들이 왕위를 되찾기 위한 봉기입니다.
찰스 왕자가 하이랜드 사람들을 모아 재커바이트 군대의 자금을 모았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됩니다.
클레어는 두걸이 하는 일이 범죄가 아니라 재커바이트 봉기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정치활동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이미의 흉터를 보여줌으로 영국에 대한 분노를 일깨워 주었던 것입니다.
제이미는 이런 모금 활동에 자신이 이용되는 게 너무 싫지만
두걸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제이미의 엄마가 두걸, 콜럼과 남매임...)
이런 현실에 화가 난 제이미는 애꿎은 나무만 쳐대는데 그 모습을 클레어가 보게됩니다.
자고로 남자란 싸울만한 일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며 불만이 있으나 그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이미에게 연민을 느끼는 클레어는 그런 그의 이야기에 가만히 미소를 짓습니다.
둘 사이에 뭔가가 싹트고 있는 느낌입니다.
다음날, 클레어는 그들의 모금 활동을 알게 된 후 그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범죄집단이 아닌 저항 세력으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는 클레어는
그들에게 그런 전쟁으로 패자의 역사를 쓰게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막막할 뿐입니다.
대자연의 영상미가 두드러지는 여행길
여행길에 나무에 매달린 두 시신을 보게 되 레드코트의 소행임을 안 일행들은 분노에 휩싸입니다.
일행은 두 시신을 수거해 묻어주고 장례를 치러줍니다.
죽은 사람들로 화가 난 두걸은 분노의 연설로 자금을 모으고 이날은
제이미의 등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는 클레어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문을 열고 밖을 나가보는데
문 앞에서 잠을 자려고 노력 중인 제이미를 밟아버리고 맙니다.
이유를 묻자 술에 취한 사람들이 여자를 찾아 클레어의 숙소에 쳐들어올까 봐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클레어는 그런 제이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밖에서 잘 수 없으니 들어오라고 하는데
놀라는 제이미입니다.
"당신의 방에서 자라고요? 그럴 수 없어요. 사람들이 수군댈 거에요"
그런 그의 모습이 그저 귀여운 클레어는 담요라도 주겠다고 하는데 쑥스러운 제이미가 귀엽습니다.
담요를 건네주며 어쩌다 닿게 된 손가락 하나에 상기 되는 제이미의 표정을 보게됩니다.
"바로 여기 있을게요"
"잘 자요"
다음 날 아침. 클레어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제이미인데요
클레어는 아침인사를 나누고 제이미는 말 여물을 준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식당 안에 모인 사람들은 게일어로 무슨 농담을 주고받는 건지
클레어는 네드에게 영국군은 최강이고 이 전쟁은 승산이 없을 거라고 이야기 하나
네드는 클레어의 말에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저 겨뤄볼 생각이라고 하는데 클레어는 자신을 믿어달라며
이야기하지만 도통 먹히지 않습니다.
그때 일행들과 식당 사람들 사이 몸싸움이 벌어지고 싸움이 끝나고
여기 저기 다친 일행들을 치료해주는 클레어는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묻자
클레어의 명예를 위해 싸웠다는 머타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식당 손님이 클레어를 창녀라고 비방했다며 매켄지 손님이니 우리는 그럴 수 있어도
남들이 클레어를 모욕하는 것은 봐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클레어는 어느덧 그들의 일부로 받아지고 있었고
서로 농담도 하게 되고 조금 더 부드러운 사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여자가 농담하는 건 처음 봤네" 한바탕 웃기도 하고
제이미는 그런 클레어의 농담에 재치가 있다며 칭찬도 합니다.
컬로든 황야를 넘어가는 긴 여정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전쟁이 일어났던 그곳의 이야기를 클레어는 남편 프랭크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2천명의 재커바이트가 총과 대포로 무장한 잉글랜드 군사에 1시간만에 전사했다는 그 이야기를
전쟁 후 영국 정부는 타탄 소지를 금지했고 칼 착용과 게일어 사용도 금지 시키며
하이랜드 문화를 탄압하였고 부족의 종말을 초래했던 끔찍한 전투임을 기억해냅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후 일어날 일입니다. 클레어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시간이 지나며 다툼이 많았던 감시자 앵거스와도 관계가 많이 풀어지지만
두걸은 클레어의 정체에 아직도 의문이 많습니다.
클레어가 전쟁에서 질 거라고 하는 이야기를 네드에게 전해 들은 두걸은 클레어를 강하게 심문합니다.
영국 첩자임을 계속 의심하는 두걸, 클레어는 당신 목숨을 구하려는 거라며 이야기하는데
그 와중 몰려온 레드코트 부대,
바로 그 작은 마을에서 클레어의 안부를 물었던 그 청년입니다.
장교 제레미 포스터라며 장교는 클레어가 볼모로 잡혀있음을 의심하며 그녀에게 묻습니다.
"부인 본인 의지로 따라다니는 건가요?"
5화 줄거리 끝
나의 총평
일단, 백옥같은 클레어의 미모가 눈부시다.
과연 클레어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
본인의 의지로 그 무리에 속해있는 걸까, 아니면 끌려다니고 있는 걸까?
내 생각에는 클레어는 200% 본인의 의지로 본인의 삶을
선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내 하루를 온전히 내가 통제하지 못하고 내 삶을 흘러가는대로
맞춰 살아가고 있는데 본인의 의지대로 힘들지만 그 선택에 충실히 살아가는
클레어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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